[논문리뷰] Changes in Cytomegalovirus Seroprevalence in Korea for 21 Years a Single Center Study - 우리는 사실 모두 CMV 감염자였다?

Terms

본 논문에서 CMV IgG 검사에 대한 내용이 주로 언급되므로 CMV 검사와 CMV IgG 혈청 검사의 차이점에 대해서 먼저 알아봐야합니다.

 

CMV 검사는 일반적으로 활동성 CMV 감염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를 의미합니다. 주로 바이러스 자체를 검출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PCR과 같은 방법). CMV IgG 검사는 과거에 CMV에 노출되었는지 확인하는 항체 검사입니다. CMV에 대한 면역글로불린(IgG) 항체의 존재를 확인합니다. 즉, CMV IgG 검사에서 양성이 검출된다면 과거에 CMV에 한 번이라도 노출된 상태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가임기란?

 

일반적으로 여성의 가임기는 초경(첫 월경)부터 시작해서 폐경까지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는

  • 시작: 보통 11-15세 사이에 초경이 시작됩니다. 평균적으로는 12-13세 정도입니다.
  • 종료: 폐경은 대개 45-55세 사이에 일어나며, 평균적으로 51세 정도입니다. 폐경은 12개월 동안 월경이 없을 때 공식적으로 진단됩니다.

 

Abstract

연구의 목적은 장기간에 걸친 (21년, 1995~2015) 한국인의 CMV 항체 양성률 변화를 분석하여 시간에 따른 변화 파악 

데이터 수집:
- 기간: 1995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21년간)
- 장소: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 대상: CMV IgG 검사를 받은 모든 환자 (총 11,584명)
- 중복 제거: 한 환자가 여러 번 검사를 받은 경우 첫 번째 결과만 사용

데이터 분류:
- 시기별: 1기(1995-2005년)와 2기(2006-2015년)로 구분
- period1 , period2
- 연령별: 10년 단위로 그룹화 (0-10세, 11-20세 등)
- 성별
- 지역별: 7개 광역시와 6개 도 포함

검사방법
- 2008년 이후: VIDAS CMV IgG (Biomerieux, France) 사용
- 2008년 이전: 사용된 키트 정보 불가

 

가임기 여성의 CMV 감염에 대한 내용

 

Data from 2,441 females in the reproductive age (15 to 49 years old) were further analyzed CMV IgG positivity was 97% (2,467/2,441) and the average seropositivity in each age group (every 5 years; 15–19, 20–24, 25–29, 30–34, 35–39, 40–44, and 45–49) was 83.8%, 97.6%, 97.2%, 97.2%, 98.6%, 99.5%, and 99.5%, respectively

 

가임기 여성 2441명의 데이터를 보면 CMV IgG 양성률은 97%로 매우 높았습니다. 5년 단위로 연령대를 나누어 분석했을 때, 15-1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97% 이상의 높은 양성률을 보였습니다. 

 

Comparison of CMV seropositivity between women of reproductive age and men in the same age group is shown in Fig. 2B. CMV seropositivity in women in the 20–24-year age group

 

20-24세 여성의 CMV 항체 양성률은 같은 연령대의 남성보다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The overall CMV IgG positivity in the first child bearing age group (25–30 years of age)18) was 96.1%. There was no difference in seropositivity between period 1 (97%, 192/198) and period 2 (95.4%, 272/285) (P=0.482).

 

첫 출산 연령대(25-30세)의 전체 CMV IgG 양성률은 96.1%였으며, 1기와 2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 이는 한국의 가임기 여성들 중 대부분이 CMV에 이미 노출되었다? 

 

Such a high female CMV seropositivity in reproductive age implies that the Korean congenital CMV infection would be mostly caused by re-infection or re-activation rather than by primary infection.

 

가임기 여성의 높은 CMV 항체 양성률은 한국의 선청성 CMV 감염이 주로 재감염이나 재활성화(reproductive)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 1차 감염에 의한 선천성 CMV 감염이 더 흔한 미국과 다른 양상임.

 

미국 논문에 따르면 선천성 CMV(Congenital CMV)에 대한 내용이 주요함.

 

Table2
- 독일 (1996-2010):
    - 대상: 임신부
    - 결과: 1996-2000년 44.3%, 2001-2005년 42.8%, 2006-2010년 40.9%로 감소 추세
- 일본 (2003-2012):
    - 대상: 임신부
    - 결과: 2003년 69.9%에서 2012년 65.2%로 감소
- 태국 (1984 vs 1989):
    - 대상: 아동
    - 결과: 1984년 59.0%에서 1989년 46.0%로 감소
- 일본 (2001-2002 vs 2013):
    - 대상: 제대혈
    - 결과: 2001-2002년 75.7%에서 2013년 67.2%로 감소
- 스페인 (1993 vs 1999):
    - 대상: 여성
    - 결과: 6-10세: 1993년 56.7%에서 1999년 43.7%로 감소 31-40세: 1993년 90.3%에서 1999년 79.1%로 감소

 

여러 국가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CMV 혈청 유병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이는 한국의 높은 CMV 양성율과 대조되는 결과로 한국의 상황이 다른 국가들과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A
두 기간(1기: 1995-2005년, 2기: 2006-2015년)에 대한 데이터를 비교
20세 이상의 모든 연령 그룹에서 양성률이 95% 이상으로 매우 높게 유지
대부분의 연령 그룹에서 CMV 혈청 양성률이 매우 높습니다(95% 이상).

B
이 그래프는 가임기 여성의 CMV 혈청 양성률을 같은 연령대의 남성과 비교
대부분의 연령 그룹에서 여성의 CMV 혈청 양성률이 남성보다 높습니다.
특히 20-24세 그룹에서 여성(97.6%)과 남성(85.6%) 사이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합니다.

 

CMV seropositivity by region

Among 10,900 patients who were CMV IgG positive, 89.2% (9,718/10,900) had residential region identified by medical records (Fig. 3). The CMV seropositivity of all regions was over 90% in all metropolitan cities and provinces with no statistical significance.

 

Fig3 에서 CMV IgG 양성인 10,900 명의 환자 중 89.2% 의 거주 지역이 의무기록을 통해 확인되었음. 

전국적으로 높은 양성률을 보임.

-> 사실 이전의 결과만 봐도 90%대에 육박하는 양성률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높게 측정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됨. 

Conclusion

'Congenital and perinatal cytomegalovirus infection' - 김창수(2010)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이 CMV 감염에 대한 감수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직접적인 증거는 제한적입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053812/ (Congenital cytomegalovirus infection in Korean population with very high prevalence of maternal immunity - 손영모(1992) )  논문에 따르면 한국의 전통적인 육아 방식, 특히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가족 구조가 어린 아이들과 성인 간의 CMV 전파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외에 다양한 한국 상황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이 연구들의 내용은 대부분 가설적이며 한국의 cCMV IgG 높은 양성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또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비교적 높은 CMV 양성률을 보이고 있어, 이것이 한국만의 특수한 현상인지 아니면 지역적 특성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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